'대구 코로나19 40대 사망자, 의료진 판단 사인은 폐렴'(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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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숨진 46세 남성의 사인은 폐렴으로 추정한다는 의료진의 입장을 전했다.

곽진 코로나19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2일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40대 사망자의 치료를 담당했던 의료진은 사인을 폐렴으로 보고 있다"며 "다른 사인을 의심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남성은 1일 오전 4시10분께 입원 치료 중인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숨졌다. 그는 지난달 5일 발열증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양성이 나왔고, 지난달 7일부터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당초 이 환자는 기저질환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다른 의료 이용력을 조사한 결과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곽 팀장은 "지금까지 코로나19 사망자 169명 중 기저질환이 없는 확진자는 70대 남성 환자 1명"이라고 말했다. 이를 토대로 40대 사망자가 다른 기저질환을 앓았다는 사실을 추정할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의 기저질환으로는 심뇌혈관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이 78.7%,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 51.5%, 치매 등 정신질환 39.1%, 호흡기계 질환 29.0% 등으로 나타났다.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7.4세이며 연령별 치명률은 30대 0.10%, 40대 0.15%, 50대 0.59%, 60대 1.83%, 70대 7.09%, 80대 이상 18.76%로 집계됐다. 전체 평균 치명률은 1.69%다. 성별로는 남성이 87명, 여성이 82명이었고 남성 치명률은 2.19%, 여성 치명률은 1.37%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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