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사업’ 본격 추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부터 대기오염 확산과 도시 열섬현상을 차단하기 위해 생물의약산업단지 주변 2.4㏊ 일대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고 있으며 총 24억 원이 투입된다.

앞서 군은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1년차 사업(사업비 14억)의 공정률은 현재 90%로 이달 중에 완료할 계획이다.

또 10억 원을 투입해 오는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인 2년차 사업 추진을 위해 설계 중이다.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도시 숲은 일반 도심과 비교하면 평균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25.6%, 초미세먼지는 40.9% 낮으며 1㏊의 숲은 대기 중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을 연간 168㎏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

도시 숲이 있는 지역은 한 여름 평균 기온을 3~7℃ 낮추고 습도는 9~23% 올려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한다.

군 관계자는 “숲과 나무는 도시 미관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공기 청정기 역할을 한다”며 “다양한 산림 조성 시책을 추진해 쾌적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백건수 기자 gjss100@naver.co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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