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재해구호협회, 대구·경북에 아동용 KF94 마스크 48만장 지원

코로나19 극복 성금 10일 현재 774억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영욱 기자] 삼성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은 대구·경북지역의 취약세대 어린이를 위해 KF94 소형 마스크 48만장을 지원했다.

삼성과 희망브리지는 10일 대구시청에 35만장, 경북도청에 13만장의 아동용 마스크를 각각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된 마스크는 면역력이 낮아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지만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재난 취약세대의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9일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마스크를 싣고 출발한 5t, 11t 수송차량은 각각 경북도청, 대구시청으로 향했고, 이날 대구스타디움에 도착한 구호물품은 희망브리지 특수임무구조단 대구지부 단원들이 하차 작업을 도왔다.

앞서 삼성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억원의 성금을 쾌척했다. 이 성금은 방역용 마스크, 자가격리자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 키트, 의료진을 위한 면역력 강화 키트 등 구호물품을 마련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를 함께 이겨내자며 각계각층에서도 보내온 성금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모금액이 774억원에 달하고 있다. 아산재단이 20억원, 미래에셋과 두산, 신세계, CJ, 하나금융그룹 등이 각각 10억원, 두나무가 5억원, 한국알콜산업이 2억원, 연합정밀에서 1000만원 등을 기부했다.

방송인 유재석과 이영자, 이경규, 배우 송강호, 김혜수, 전지현, 한효주, 송중기, 영화감독 봉준호, 가수 김종국, 그룹 빅뱅의 멤버 탑, 방탄소년단의 멤버 슈가 등 유명 스타들도 나눔 릴레이에 대거 참여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영욱 기자 wook70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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