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대구, 자택대기 확진자만 500명…대구에 총력 지원해야'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 미래통합당은 대구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300명을 넘어섰다며 대구 지역을 총력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성일종 통합당 원내대변인은 28일 논평을 통해 "대구지역 병상은 확진자들로 포화상태이고, 인근 지역의 일부 병상을 확보했지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대구시 확진자 수는 이날 오전 기준 1314명을 기록했다.

성 원내대변인은 "급기야 입원 대기 중에 있던 확진자가 사망하기에 이르렀다. 자택에서 대기 중인 확진자가 500명을 웃돈다고 한다"며 "정세균 총리는 각 부처에 가용 병상을 최우선 추진하라고 지시했지만, 권영진 대구시장이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병상 제공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가 시중에 마스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지만, 마스크 물량이 제때 공급되지 못해 전국 우체국과 농협하나로마트 등에 몰린 인파들은 분통을 터트리며 빈손으로 돌아갔다"며 졸속 행정을 비판하고 "대구시의사회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의사 1인당 환자 10~30명을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의료진 부족을 비판했다.

성 원내대변인은 "공적 의료시스템이 붕괴되고, 방역체계의 컨트롤타워가 완전히 망가진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장기전을 대비하고 의료, 인력, 장비, 재원 등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하고, 사태를 수습하라"고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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