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 ‘3국 3담당관 14과 61팀’ 조직개편 시행

전남도교육청이 본청 조직을 ‘3국 3담당관 14과 61팀’ 체제로 개편한다. 사진=전남도교육청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전남도교육청은 내달 1일 학생중심 교실개혁, 수업혁신을 위한 일선 학교 지원과 정책기능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2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본청 조직은 기존 교육국, 행정국에 정책국이 신설돼 3국 체제로 전면 재편하며, 신설된 정책국은 교육정책 기획과 조정, 혁신교육, 노사정책, 안전 등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정책국 산하에는 정책기획과, 혁신교육과, 안전복지과, 노사정책과를 뒀다. 신설과인 안전복지과는 안전기획과 교육, 재난 시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며 노사정책과는 교육공무직 업무 지원과 교원·공무원 단체와 교섭, 고용 지원 등 업무를 맡는다.

전남 22개 모든 시·군 교육지원청에는 ‘학교지원센터’가 설치된다. 지난해 10개 교육지원청 시범 운영에 이어 전 시·군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이는 교사들이 학생 교육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학교가 ‘학생 교육’이라는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학교지원센터는 ▲학교폭력예방 및 사안처리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운영 ▲기간제교사 채용 ▲방과후학교 강사 선정 ▲교육공무직 인건비 지급 등 일선 학교에서 처리하기 어려운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도교육청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교육과정 및 교원인사 기능을 통합해 유초등교육과와 중등교육과로 개편했다. 학생중심 교육정책을 표방하며 기능 중심 조직에서 대상 중심 조직으로 전환한 것이다.

또 민주시민교육과 인권, 학생생활 교육 등을 담당하는 민주시민생활교육과를 신설하고, 시설공사 감리의 책무성 강화를 위해 직속기관이던 교육시설감리단을 부교육감 직속 감리담당관으로 본청에 편입했다. 이에 따라 본청 조직은 ‘3국 3담당관 14과 61팀’ 체제로 바뀐다.

직속기관도 4차 산업혁명 시대로 대변되는 미래교육 수요에 부응하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무를 조정해 ‘14기관 10분원’이던 조직을 ‘12기관 10분원’으로 축소 개편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이번 조직개편은 도민들과 약속했던 전남교육 혁신을 위해 학생과 교실을 전남교육의 중심에 놓고자 추진한 일”이라며 “이제 조직 체계를 갖춘 만큼 아이들을 미래 인재로 키우기 위한 교실과 수업 혁신의 발걸음을 더욱 힘차게 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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