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경, 청학부두 침수선박 4척 구난

오염방제 작업 진행 중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부산해양경찰서는 27일 오후 12시 기준 부산 영도구 청학부두에 계류 중인 바지선 A호(755t·부산선적·승선원 1명·경유 4t 적재) 등 선박 4척에 침수가 발생해 구난과 오염방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9분께 청학부두에 계류 중인 바지선 A호가 침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경비함정과 영도파출소, 남해청 특공대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현장으로 급파해, 홋줄이 풀리면서 침수 중인 A호에 고립된 A호 선장 B씨를 이동용 크레인을 동원해 구조했다.

A호 인근에 계류 중이던 선박 3척 또한 침수 중인 사항을 추가로 확인해 사고 선박에 적재된 경유 등의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에어벤트 봉쇄 등 방제 작업을 진행했다.

부산해경은 사고 선박의 선장·선주 등을 대상으로 침몰 등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예인선 섭외 요청과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현재 강풍과 높은 풍랑으로 인해 청학부두에 계류 중인 선박들의 침수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해당 선박의 관계자는 홋줄 보강 등 안전조치를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7일 오전 8시49분께 부산 영도구 청학부두에 계류 중인 바지선 A호.(사진=부산해경 제공)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ysy05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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