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전국공항 이용객 230만

공항 혼잡도 ↑ 예측…평소보다 빠른 도착·셀프체크인 활용 등 고려를

2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면세구역이 해외로 떠나려는 이용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설 연휴가 포함된 23~27일 이용객을 103만9144명(하루 평균 20만7829명)으로 전망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올해 설 연휴기간 전국 15개 공항을 이용하는 여객이 약 230만명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양사의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인 23~27일 전국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 수는 총 229만6254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천국제공항의 경우 닷새간 일평균 20만7829명이 공항을 이용, 총 103만9144명이 연휴기간 공항을 이용해 출·도착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전년 대비 일평균 기준 2.8% 가량 늘어난 수치다. 한국공항공사 산하 14개 전국 공항의 경우 국내선 96만6152명, 국제선 29만958명으로 총 125만7110명이 이용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역시 전년 대비 일평균 기준 6.1% 가량 증가한 것이다.

공항이 가장 붐비는 날짜의 경우, 인천공항은 이날(24일)을 지목했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출·도착 여객은 22만3157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공항공사는 27일(25만5259명)이 이용객 수가 정점에 달하는 날일 것으로 분석했다.

양 공사는 이번 설 연휴가 비교적 짧은 편이어서 혼잡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보고 관련 대책을 세워둔 상황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연휴기간 혼잡시간대에 제1여객터미널 보안검색대를 추가 운영하고, 2번 출국장의 운영시간을 기존보다 30분 연장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공항철도의 경우 25~26일엔 임시열차를 추가 투입, 막차 운항구간을 연장키로 했다.

한국공항공사도 보안검색장에 안내 요원을 추가 배치하는 한편, 특별근무 등을 통해 출국장 내 혼잡도를 완화한다는 계획이다. 공항 관계자는 "짧은 연휴기간으로 인해 터미널, 주차장 등의 혼잡이 예상된다"면서 "대중교통 이용, 평소보다 빠른 출발 공항 도착, 셀프체크인 등을 이용하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항공 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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