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형강 가격인상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현대제철이 형강 가격을 인상한다. 형강은 건축물의 철골 구조용으로 주로 사용되는 압연 철강재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다음달부터 H형강 등 형강류 가격을 제품별로 t당 2만~3만원 인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t당 70만원선인 형강류 가격이 72만~73만원선으로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가격인상은 1월 봉형강제품의 원료가 되는 철스크랩 가격 인상을 반영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1위 봉형강 업체인 현대제철은 이번 가격 인상을 두고 여러 각도로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철스크랩 가격 상승과 수익성 확보를 위해서는 형강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작년 철광석 가격은 1월 초 t 당 72달러대를 기록하다가 7월 122.2달러로 고점을 기록한 후 하락해 80달러대까지 떨어졌으나 현재 95.05달러로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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