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규기자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4차산업 정책을 총괄할 'AI(인공지능) 산업전략관'을 공개 채용한다.
2급 상당(전문임기제 가급)인 'AI 산업전략관'은 로봇,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정책의 총괄 및 조정을 위한 도지사의 정책결정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또 각 사업 부서별 자문 및 업무조정 등을 통해 드론, 자율주행, 지능형 로봇 등 AI분야와 관련한 혁신적 정책을 발굴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도는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뒤 1차 서류와 2차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특히 면접 전 과정의 경우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도는 면접의 공정을 확보하기 위해 AI 및 관련 산업 종사자, 기업 관계자, 전문가 등 30~50명의 '심사위원단'도 꾸린다. 이번 채용과 관련된 사항은 16일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및 인사혁신처 나라일터(www.gojobs.go.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도 관계자는 "AI 산업전략관을 중심으로 AI 분야에 관한 보다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육성 전략을 마련해 나가는 것은 물론 관련 정책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전문성과 역량, 열정을 두루 갖춘 이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학력, 경력 등 스펙 위주의 전형에서 벗어나 오로지 청년 정책에 대한 비전만으로 선발하는 '노(No)스펙(spec) 전형'을 통해 청년비서관 1명을 선발했다. 당시 전형에는 무려 106명이 지원해 눈길을 끌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