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日 재일조선인 북송 중단 막으려고 동독에 지원 요청'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북한이 1960년대 중반 일본의 재일 조선인 북송 사업 중단을 막기 위해 동독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벨기에 루벤대학교 아드리앙 카르보네 한국학연구소장(교수)이 확보한 동독 외교 문서에 이 같은 기록이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 주 베를린 북한 대사관의 1등 서기관이 일본의 북송 사업을 지속하도록 촉구해달라고 동독에 요청했다.

당시 동독 측은 북한의 요구에 응해 1966년 12월 일본에 서한을 전달했다.

일본은 1959년 재일 조선인 북송사업을 시작했다가 1966년 중단을 결정한 후 1967년 중단했다. 이후 북송사업은 1971년 재개돼 1984년까지 지속됐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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