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0년 새해맞이 ‘시민의 종' 타종행사 개최

31일 밤 용두산공원 일대서 시민 참여행사 진행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2020년 새해맞이 '시민의 종' 타종행사가 오는 31일 밤 부산 용두산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30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번 타종행사는 송년음악제와 소망풍선 날리기, 대형 달 포토존, 부산타워 미디어 파사드 등 시민 참여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우선 시민 참여행사로 밤 9시부터 시민들의 새해 소망 메시지를 부산타워에 표출하는 미디어 파사드 연출, 사회적관계망서비스(SNS) 해시태그 이벤트, 나에게 쓴 편지를 1년 뒤 받아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선보인다. 이밖에 신년운세 부스와 음료 서비스 부스가 운영되는 등 연말 용두산공원을 찾는 시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밤 11시부터는 타종행사의 식전공연으로 송년음악제가 열린다. 소울리스트(보컬 퍼포먼스그룹), 전통연희단 잽이(전통 풍물단), 최은아 퀄텟(4인조 재즈그룹) 등이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연말 분위기를 띄운다.

특히 시민들이 풍선에 소망을 직접 적어 하늘로 띄우는 풍선날리기 이벤트에 이어 자정 정각에는 제야의 종이 타종된다. 타종식은 시청각적 효과를 통해 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새해 첫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의 2020년 새해맞이 ‘시민의 종 타종행사’ 안내 포스터.(사진=부산시 제공)

타종식은 시민 중심으로 구성된 24명의 타종자들이 희망, 사랑, 평화의 3개 조로 나뉘어 11회씩 총 33번을 타종한다.

올해의 일반인 타종자로는 1년간 부산시 축제홍보대사로 활동한 인기BJ 양팡과 부림사건 피해자 김재규씨, 우수납세자로 선정된 김기민 서원유통 대표이사, 라오스 출신으로 모범 다문화 가정을 꾸린 뷔라이폰 안폰퐁씨, 굴암터널 화재진압 소방관 조배근씨, 승객 구조 역무원 석주환씨 등 6명이 선정됐다. 또 시의회와 교육청 추천으로 청년사회활동가, 이웃사랑 실천 자원봉사자, 모범 학생, 교사 등이 타종자로 나서 사랑과 평화의 종을 울릴 예정이다.

이병석 부산시 관광진흥과장은 “2020년 새해맞이 타종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에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많은 시민이 참여하고 즐기면서 새해를 맞이하는 기쁨을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윤요섭 기자 ysy05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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