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 위성정당 창당, 반대 61.6% vs 찬성 25.5%

[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내년 총선부터 적용되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응해 비례대표를 보다 많이 확보할 목적으로 비례정당(위성정당)을 창당하는 데 대해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는 CBS의 의뢰로 지난 27일 비례정당 창당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반대 응답이 61.6%로, 찬성(25.5%) 응답보다 두 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모름ㆍ무응답'은 12.9%.

전체적으로 보면 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 정당지지층에서 비례정당의 창당 반대 여론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보수성향이 강한 대구ㆍ경북(TK)과 부산ㆍ울산ㆍ경남(PK)에서도 반대여론이 우세해 눈길을 끌었다.

세부적으로 반대 응답은 광주ㆍ전라(반대 67.1% vs 찬성 16.4%), 대전ㆍ세종ㆍ충청(64.3% vs 18.6%), TK(63.1% vs 28.8%), 서울(62.3% vs 27.3%), PK(62.1% vs 17.7%), 경기ㆍ인천(55.3% vs 33.4%) 등 모든 지역에서 대다수였다.

또 40대(67.6% vs 26.3%), 60대 이상(66.9% vs 24.6%), 50대(64.1% vs 25.0%), 30대(60.2% vs 16.0%), 20대(44.9% vs 35.5%) 등 전 연령층에서도 반대 성향이 뚜렷했다.

진보층(72.7% vs 11.2%), 중도층(61.2% vs 31.3%), 보수층(50.8% vs 35.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8.7% vs 11.8%)과 무당층(51.6% vs 16.8%) 등 정치 성향별로도 반대가 많았다.

다만 자유한국당 지지층(43.9% vs 45.4%)에서는 찬반양론이 비슷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9941명에게 접촉해 최종 504명이 응답을 완료, 5.1%의 응답률을 기록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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