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1조7400억원에 웅진코웨이 인수 확정

오는 30일 주식매매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넷마블이 1조7400억원에 웅진코웨이를 인수한다.

넷마블은 27일 주당 9만4000원씩 총 1조7400억원에 웅진코웨이 주식 1851만1446주를 인수하기로 확정했다고 공시했다. 주식 인수 후 지분 비율은 25.08%다.

넷마블과 웅진그룹은 오는 30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넷마블은 SPA 체결 후 계약금 10%를 지급할 계획이다. 나머지 잔금은 매매계약상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된 날(2월 11~14일)의 다음 영업일에 지급한다.

웅진그룹은 지난 10월 14일 이사회를 열어 넷마블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당시 넷마블은 웅진씽크빅이 보유한 웅진코웨이 지분 25.08%를 1조8000억원 중반대에 인수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넷마블은 한 달가량 실사 작업을 진행하고 지난달 중순께 SPA를 체결할 예정이었지만, 실사 작업이 두 달 넘게 걸리면서 일각에선 매각 무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왔다. 이번에 최종 합의된 금액은 넷마블이 요구한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넷마블은 이날 이사회에서 "웅진코웨이 인수를 통해 성장 중인 플랫폼형 구독경제 사업을 통한 안정성 기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력을 웅진코웨이 디바이스에 접목시켜 스마트홈 구독경제 시장에서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규 기자 jkm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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