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이가이·현준 남매, 승달장학금 200만 원 기탁

이가이, 현준 남매가 지난 26일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소중하게 써 달라며 장학금 200만 원을 무안군 승달장학회에 전달했다. (사진제공=무안군)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전남 무안군(군수 김산)은 이가이(목포대 행정학과 1학년), 이현준(목포서부초 5학년) 남매가 지난 26일 지역인재육성을 위해 소중하게 써 달라며 장학금 200만 원을 무안군 승달장학회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가이 학생은 2016년, 2018년에 이어 올해 3번째 장학금 기부로 학교생활 후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모은 50만 원을 선뜻 기탁했다.

남동생인 이현준 군은 평소 남매의 승달장학금 기탁 소식을 들은 무기명 기부자가 학교를 통해 보낸 150만 원을 이현준 군이 기탁해 주위로부터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김산 무안군수는 “이가이, 이현준 남매는 어른들도 선뜻 실천하기 힘든 나눔과 배려를 몸소 보여줬다”고 감사의 뜻을 표하며 “기탁한 장학금은 우리 군 학생들이 앞으로 무안군을 이끌어 갈 수 있는 훌륭한 인적자원이 될 수 있도록 장학금을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무안군 승달장학회는 지난 1994년에 설립돼 군비 출연금, 기부금 등 106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2364명에게 19억 20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청소년들이 학업을 통해 미래에 대한 꿈을 이룰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newsfact1@naver.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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