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기술보증기금·KEB하나은행과 벤처 기술평가 서비스 제공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코스콤이 기술보증기금, KEB하나은행과 함께 26일 여의도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코스콤의 비상장주식 마켓 플랫폼 '비 마이 유니콘(Be My Unicorn)'을 지식재산 금융서비스 플랫폼으로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비 마이 유니콘에 참여한 스타트업 기업들은 각사가 보유한 특허기술 등의 지식재산을 담보로 보다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사는 비 마이 유니콘 플랫폼 활성화를 위해 ▲등록기업에 기술평가정보와 IT금융서비스 제공 ▲비상장기업들의 플랫폼 참여 유인을 위한 공동노력 ▲플랫폼 등록 비상장기업들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플랫폼에 참여한 벤처·스타트업들은 기보가 마련한 인공지능(AI)기반의 지식재산 패스트보증과 하나은행의 대출 서비스를 비 마이 유니콘에서 연계해 낮은 비용으로 신속하게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보는 비 마이 유니콘에 종합 지식재산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플랫폼에 등록 희망기업을 추천하고, 해당 기업들의 기술평가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지식재산 담보대출이 가능하도록 기술가치 평가를 지원한다. KEB하나은행은 플랫폼 등록 기업에게 지식재산 담보대출을 지원하고 기술 평가보증 수요를 직접 발굴, 추천해 스타트업 및 기술 중소기업의 혁신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코스콤은 기보와 하나은행의 종합 지식재산 금융서비스가 스타트업들을 지원할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반의 비 마이 유니콘 플랫폼을 운영하여 비상장 주식 시장에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프로세스를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더 나아가 3사는 비 마이 유니콘 지식재산 대출 협약상품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 블록체인 플랫폼에 AI기반 기술가치평가와 금융이 결합되면서 스타트업들은 보다 편리하고 낮은 비용으로 자금조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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