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덤프트럭 등 311대 리콜…'일부 전복 가능성 확인'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만트럭버스코리아, 태강기업, 케이씨이피중공업에서 제작·판매한 덤프트럭 등 3개 기종의 건설기계 311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한다고 27일 밝혔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제작해 판매한 덤프트럭 150대는 엔진의 크랭크축 파단 또는 현가장치의 공기압력 조절장치 파손 발생 가능성이 확인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덤프트럭 150대 중 54대는 엔진의 크랭크축 파단으로 주행 중 시동 꺼짐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97대는 현가장치의 공기압력 조절장치 파손으로 쏠림현상이 발생해 전복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내년 1월31일부터 전국 만트럭버스코리아 지정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태강기업에서 제작·판매한 기중기(TKA-442CH) 53대는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제작동일성조사를 실시한 결과, 형식승인과 다르게 제작한 것으로 확인돼 판매중지 처분했다.

해당 차량은 내년 1월2일부터 제작사로부터 미승인 후면부착물의 제거 조치를 받은 후 전국 건설기계 검사소에서 제작사 부담으로 구조변경검사를 받을 수 있다.

케이씨이피중공업에서 제작·판매한 콘크리트 펌프 108대도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제작동일성조사를 한 결과, 형식승인과 다르게 제작한 것으로 확인돼 판매중지 처분을 했다.

이 차량은 내년 1월2일부터 전국 건설기계 검사소에서 제작사 부담으로 구조변경검사를 받을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 및 건설기계 리콜센터를 통해 결함 신고를 받고 있다. 국토부는 "신고 받은 사항에 대해서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제작결함조사를 실시하겠다"며 "안전사고로부터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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