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폭설로 차량 200대 넘게 고립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카자흐스탄 남부지역 고속도로에서 200대가 넘는 차량이 폭설로 고립됐다.

지난 21일 오후부터 이틀간 내린 폭설과 눈보라로 카자흐 남부도시인 알마티, 침켄트, 우즈베키스탄 수도인 타슈켄트 구간에 승용차 132대, 버스 13대와 트럭 66대 등 총 211대의 차량이 고립돼 936명이 구조됐다고 현지 매체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자흐 남부 투르케스탄 주와 침켄트 비상대책반은 구조된 인원 중 구토 증세를 호소하는 6명의 어린이를 포함한 28명을 인근 도시인 침켄트로 이송하고 나머지는 인접 마을인 샤크팍으로 대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운전자는 대피를 거부하고 고립된 자신의 차량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차량손괴를 우려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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