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노인의료복지시설 113곳 '긴급 점검'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 용인시가 오는 31일까지 관내 노인의료복지시설(노인요양원) 113곳에 대한 긴급 안전관리 실태 점검에 나선다.

용인시는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겨울철을 맞아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이 다수 수용돼 있는 요양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는 동시에 시설 관리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켜 대형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긴급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자체 안전지도 점검팀과 용인시 안전관리자문위원 등 10여명으로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표본으로 선정한 43개 시설을 집중 점검한다.

나머지 70개 시설에 대해서는 시설 관리부서인 노인복지과에서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점검토록 했다.

시는 이번에 전기ㆍ가스시설 관리상황은 물론이고 기둥이나 보 등 구조물의 균열이나 부식상태 등도 중점 점검한다.

또 실제 화재가 발생할 경우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에 대한 대피계획이 제대로 수립됐는지, 피난 동선에 문제가 없는지 등도 꼼꼼히 살핀다.

시 관계자는 "요양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피해를 초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사전에 위험요소를 제거하고, 시설관리자가 지속적으로 관리ㆍ점검하도록 유도하는데 초점을 맞춰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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