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 인니 대통령 장남 수라카르타서 시장 도전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아들이 아버지의 정치 텃밭인 수라카르타(이하 솔로)에서 시장 선거에 도전한다.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는 12일 지지자 수백명 앞에서 "솔로시는 도약해야 한다며 "이제는 변화 대신 약진과 스피드를 이야기할 때"라고 시장 도전 포부를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자수성가한 가구 사업가 출신으로 2005년 솔로 시장에 당선되면서 정계에 입문했고, 2012년 자카르타 주지사에 당선됐다.

기브란은 싱가포르와 호주 등에서 유학했으며 지난 7월 설문조사에서 차기 솔로 시장 선호도 상위권에 오르면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후 지난 9월 조코위 대통령이 속한 투쟁민주당(PDI-P)에 정식 당원으로 등록했다.

앞서 지난 3일 조코위 대통령의 사위인 보비 아피프 나수티온이 북수마트라주 메단의 시장 후보로 등록하자, 조코위 대통령 가족이 정치 왕조를 구축하려 한다는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에 대해 조코위 대통령은 "경쟁에서 (후보가) 이길 수도 있고 질 수도 있다"며 "이는 국민에게 달린 문제"라고 논란을 일축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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