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4+1 공수처 단일안 마무리됐다…수사권조정안은 오늘부터'

"추미애, 마음 먹으면 아무도 못말려...검찰개혁 적임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을 뺀 다른 야당과 합의한 공수처법안과 관련해 설명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개혁안을 논의 중인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당 +대안신당)'협의체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안에 대해선 합의 도출이 끝났고, 검경수사권조정안에 대해선 오늘부터논의를 시작할것이라고 말했다.

4+1 협의체에서 검찰개혁안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박 의원은 13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공수처법안은 사실상 어제 마무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검경수사권 조정안은, 공수처를(협상)하느라 4+1 중에서 검찰개혁과 관련된 법안 논의 테이블이 제일 늦게 꾸려졌다는 시간 부족 때문에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논의할 시간이 있다고 판단하나'라는 질문에 "한국당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할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임시회 회기를) 끊어가면서 하나씩 표결하게 될것"이라고 답했다. 또 "필리버스터를 마친 법안에 대해선 다시 필리버스터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끊어가면서 필리버스터를 마친 안건들을 쌓아놨다가 마지막에 한꺼번에 표결하는, 두 가지 방식으로 할수 있을것 같다"고 설명했다.

공수처법안이 권은희 바른미래당 의원이 제기했던 기소심의위원회를 설치하는 수준에서 타협이 이뤄질 것 같은지를 묻는 질문에는 "테이블 내에선 각 당에 가서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지금 구체적으로 테이블에서 논의한 내용을 여기서 말씀드리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박 의원은 추미애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검찰개혁의 적임자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옆에서 자주 봐왔던 분"이라면서 "본인이 해야 되겠다 마음을 먹으시면 아무도 못 말린다. 그래서 검찰개혁의 적임자일 수 있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추 후보자에 대해서 지금까지 자유한국당이 조국 전 장관에 비하면 세게 지금 비판하거나 채비를 차리고 있다는 느낌은 받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부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