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아세아아파트, 최고 33층·969가구 규모 재탄생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 용산구 아세아아파트가 지상 최고 33층, 969가구 규모 아파트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11일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용산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 세부개발계획 결정(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용산구 한강로3가 65-584 일원(5만1915㎡)으로 용산역과 신용산역 인근에 위치하고 한강대로 이면에 인접해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다. 종전 군인아파트 등 군부대 용지로 사용해왔던 곳으로 2001년 아세아아파트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됐다.

사업시행자는 부영그룹이다. 부영그룹은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을 짓기 위해 지난 2014년 국방부로부터 이 부지를 매입한 바 있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은 주택법에 의한 공동주택사업을 시행하기 위해 주민 제안에 따라 추진됐다고 밝혔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33층, 969가구 규모가 계획돼 있으며 용적률 340% 이하 범위에서 공동주택을 지을 수 있다고 밝혔다.

주변 도로의 폭을 12m로 넓히는 내용도 포함됐다. 통행량 등을 고려, 서측과 북측 도로를 12m로 확대한다. 남측 도로는 16m에서 12m로 줄어들게 된다.

사업시행자는 향후 교통영향평가, 건축심의 등을 거쳐 사업계획승인 신청을 하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세부개발계획 결정으로 군부대 시설 이전에 따른 주변 지역의 도시미관 및 보행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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