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 만에 반등…20일 동안 5조 판 외국인 '사자'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간밤에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5일 오전 9시15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19포인트(0.49%) 오른 2079.08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증시는 미국과 중국이 조만간 1단계 무역합의를 체결할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가 커지면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6.97포인트(0.53%) 상승한 2만7649.78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63% 올랐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0.54% 상승했다.

전날 중국과 무역합의가 내년 대선 이후로 미뤄질 수도 있다고 말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의 무역협상은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내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무역 전선에서 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커지고 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21거래일 만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7일부터 전날까지 유가증권 시장에서 5조원 누적 순매도를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44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투자가는 각각 249억원, 200억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52% 오른 5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신한지주, 포스코, SK텔레콤, KB금융 등이 강세다. 네이버와 현대차, 현대모비스, LG화학, LG생활건강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도 사흘 만에 반등하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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