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CEO 만난 성윤모 장관 '주력산업 고도화·새 먹거리 산업 발굴 필요'

성윤모 산업부 장관.(자료사진)

[세종=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친환경선박, 미래차 등 고부가가치 유망품목을 중심으로 주력산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기존의 주력산업을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먹거리 산업을 발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성 장관은 반도체·조선·전자·철강·디스플레이·기계·석유화학 등 주력산업 분야의 업종별 대표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제2차 제조업 르네상스 라운드 테이블' 회의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19일 신산업 분야의 기업 대표들과 1차 회의를 개최한데 이은 두 번째 회의다.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과 업종별 대책들의 추진 상황을 함께 점검하고, 향후 방향 등에 대한 주요 기업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 장관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신기술과 전 세계적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친환경 기술들을 전 업종과 산업에 빠르게 접목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등 무역질서의 변화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산업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조업 르네상스의 차질없는 실현을 위한 정책방향도 제시했다. 성 장관은 "기업활력법 개정안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미래 유망품목으로의 선제적 사업재편과 신산업 투자 등에 대해 절차간소화, 규제완화, 세제 및 보조금 지원 등 패키지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전 업종별 생태계 내의 기업간 협업과 공동 노력을 지원해 생태계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현대중공업과 반도체협회에는 '선도기업 주도의 조선산업 생태계 협업 전략'과 '업계 공동 노력을 통한 반도체 인력양성' 등에 대한 발표도 진행됐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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