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해역 패류자원 적지조사’ 실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 전남 영광군(군수 김준성)은 최근 군청에서 연안갯벌 어촌계 12개 어장에 대한 패류자원 적지조사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고수온으로 인한 패류 서식지형 변화에 대응해 어장별 저질, 수온 등 해양특성을 분석을 통해 적합한 품종을 선정 및 집중 육성으로 어업소득을 늘리기 위해 추진된다.

군의 갯벌은 전남갯벌의 13.9%에 해당하는 145.5㎢의 넓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나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남해안의 품종이 북상해 자생할 정도로 번식환경과 서식지가 변동해 패류 생산량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3일 열린 패류자원 적지조사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패류 전문가들은 지난 1960년대 영광에는 전남도 백합위판장이 설치될 정도로 생산력이 좋은 갯벌이었으나 소하천 방조제의 영향으로 현재 백합생산량이 감소해 자원량 회복을 위한 조치가 절실하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패류자원 적지조사를 통해 지역 어촌계에 적합한 패류 품종을 찾아 방류 사업 등과 연계해 내실 있는 패류자원 복원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전성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백건수 기자 gjss100@naver.co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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