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청년 복지 미래人 아카데미’ 인기 끈 이유?

복지분야 청년 사회진출 위한 첫 인큐베이팅 프로그램, 지역내 복지관 인턴십 기회 제공 ... 이론 및 현장실습 12주 과정 모두 마친 1기 청년수료생 19명 중 7명 취업 성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복지관장님들의 수준 높은 강의와 현장업무를 경험할 수 있는 실습을 함께 잡을 수 있는 기회였기에 이번 아카데미가 더욱 특별했습니다”

“학교에선 쉽게 접할 수 없었던 현장의 이야기, 고민을 들을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복지아카데미가 열렸으면 좋겠어요”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청년들의 사회진출을 돕는 ‘청년복지 미래人 아카데미’를 개설해 총 12주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5일 종강식을 연다.

구는 총신대 산학협력단과 협약을 체결, 지역사회 복지관 및 복지시설과 협력해 ‘청년복지 미래人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사회복지 분야에 대해 관심있는 청년들에게 복지에 대한 이해와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취업연계를 위해서다.

특히 서초 미래인 아카데미는 복지관련 기관장 중심의 맞춤형 강의를 제공, 지역 복지기관 및 복지시설에서 사회복지 현장실습을 하며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사회복지 분야 청년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아카데미에 참여한 박준이(22)씨는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청년들에게 다방면으로 열정과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었다. 이론과 실습에서 보지 못한 실천현장을 몸소 더욱 가깝게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앞으로 어떠한 사회복지 실천 현장으로 가든지, 아카데미를 통해 배운 가치를 스스로 잘 실현해 낼 것으로 기대된다” 고 전했다.

구가 거주지에 제한을 두지 않고 복지에 관심있는 만 39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아카데미에는 매회 20여명 이상 청년들이 참여, 이번 종강식에서 전체 교육과정 및 현장실습을 성실히 참여한 청년 19명이 수료증을 받는다. 이들 중 7명은 수료와 함께 복지관 취업에 성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는 이번 아카데미를 매개로 복지 네트워크를 형성, 복지인재 인력풀을 구축해 사회복지 분야 청년들의 사회진출, 복지관 청년 인턴십, 동주민센터 복지도우미 등 일자리 연계사업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사회복지 분야 청년 인재들이 지역사회에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청년들이 역량을 펼치고 취업에 성공하는 기회의 땅 서초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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