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가르드 ECB 총재 '경제 정책에 기후 변화 적극 고려해야'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 유지 목표에 충실하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주요 정책 과제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 의회 경제통화위원회에서 ECB의 완화적인 정책기조는 유럽 경제의 회복기간 내수의 중심이 돼 왔고,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며 "세계 경제의 변화를 감안해 ECB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기존 2%에 가까이 오도록 유지하는 것이 여전히 유효한지 초점을 맞춰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대해 여유를 둘 것인지에 대해서도 검토할 것이라며 철저한 분석과 개방성이라는 두 가지 원칙을 강조하기도 했다.

특히 라가르드 총재는 기후 변화의 위협을 경제 전망과 금융 시스템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경제 작동 예측을 위한)모델들에 기후변화 위협을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최소한 우리가 (기후변화의 위협에 대해)예측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3대 신용평가기관들이 신용도를 평가할 때 기후 변화를 고려해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국제부 기자 interdep@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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