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영기자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기획재정부는 2일 재정증권 잔액 1조5000억원을 지난달 28일 만기 상환하면서 올해 발행한 재정증권을 모두 상환했다고 밝혔다.
재정증권은 정부가 일시적으로 부족한 자금을 마련할 때 발행하는 증권으로 발행 후 1년 안에 상환해야 한다.
정부가 올해 발행한 재정증권은 총 48조7000억원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다. 2월(6조원), 3월(10조원), 4월(7조원), 5월(6조원), 6월(9조9000억원), 7월(3조원), 8월(3조8000억원), 9월(3조원) 등 8개월 연속 발행했다. 잔액이 가장 컸던 달은 4월 19조원이었다.
올해의 경우 상반기 말 기준으로 재정증권 발행 잔액은 15조9000억원에 달했지만 정부는 7월과 10월 부가세와 8월과 9월 법인세 등 하반기 세입을 활용해 모두 상환했다.
기재부는 재정증권 발행에 따른 차입비용은 전액 국고 통합계정의 운용으로 생긴 수익금을 활용해 조달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