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락앤락이 '2020 독일 디자인 어워드(2020 German Design Award)'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2일 락앤락은 2020 독일 디자인 어워드에 주방용품(Kitchen) 부문에 출품한 4개 제품이 모두 본상과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독일 디자인 위원회가 주관하는 상으로, 주최 측이 직접 출품작을 선정하는 등 국제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꼽힌다.
버려지는 플라스틱 조각을 모아 만든 ‘에코 밀폐용기(2018년 영국 출시)’와 모노톤의 파스텔 컬러를 입힌 밀폐용기 ‘비스프리 시리즈(2019년 리뉴얼 출시)’, 주물 쿡웨어 ‘살롱 드 오브제(2017년 출시)’ 등 3개 제품이 본상(winner)을 수상했다. 물결 무늬가 돋보이는 웨이브 밀폐용기(2019년 출시)는 특별상(special mention)에 선정됐다.
에코 밀폐용기는 주최 측인 독일 디자인 위원회가 직접 후보로 선정한 제품이다. 공장에서 사용되고 남은 폴리프로필렌(PP) 조각을 모아 재활용한 제품으로, 남은 플라스틱 조각을 섞어 제품마다 개성 있는 색상을 연출하고, 동시에 쓰레기를 줄이고 자원 낭비를 막아 지속가능성까지 갖췄다.
‘살롱 드 오브제’는 동일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2014년,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한 제품이다. 은은한 광택이 나는 블랙 컬러로 몸체와 손잡이에는 볼륨감 있는 퀼팅 무늬가 적용돼있어 편리함과 고급스러운 이미지까지 더해 높은 좋은 점수를 얻었다.
‘비스프리 시리즈’는 락앤락이 올해 비스프리 브랜드 탄생 10주년을 맞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리뉴얼한 밀폐용기다. 비스프리 시리즈의 핵심은 투명한 몸체에 모노톤 파스텔 컬러의 뚜껑으로, 단순 밀폐용기를 넘어 인테리어 용품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항균 실리콘이 적용된 사면결착 방식의 뚜껑을 적용해 내용물이 샐 염려가 없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특별상을 받은 ‘웨이브 밀폐용기’는 뚜껑 위와 몸체 하단에 독특한 물결 무늬가 새겨져있다. 물결무늬는 세련미를 더해주는 디자인적 요소이자 동시에 각각의 용기를 안정적으로 쌓을 수 있어 냉장고 공간을 절약해준다.
이강혁 락앤락 한국상품개발본부 상무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 중에서도 챔피언십 대회로 불릴 만큼 명망 높은 시상에서 락앤락의 출품작이 모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라이프스타일을 이끌어가는 기업으로서 기능과 편의뿐 아니라 트렌디하고 디자인이 뛰어난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더욱 사랑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