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1875억원 규모 내빙 원유운반선 2척 수주…목표 91% 달성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삼성중공업은 유럽 지역 선사로부터 총 1875억원(미화 약 1억6000만 달러) 규모의 원유운반석 2척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액의 약 91%를 달성하게 됐다.

해당 원유운반선은 아프라막스(Aframax·8만5000~12만5000DWT 규모 선박)급으로, 오는 2022년 3월까지 선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영하 30도의 극한 환경에서 최대 70㎝ 두께의 얼음과 충돌해도 안전하게 운항 할 수 있는 내빙선이다. 선가(船價) 역시 동급 일반 선박에 비해 2배 가까이 높다.

이에 따라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총 71억 달러를 수주, 올해 목표액(78억 달러)의 91%를 달성하게 됐다. 선종별로는 천연액화가스(LNG) 운반선 13척, 컨테이너선 6척, 원유운반선 16척, 석유화학제품운반선 2척, 특수선 1척, 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FPSO) 1척 등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운반선, 내빙 원유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제품 역량을 더욱 강화해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점유율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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