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미국 주권침해 규탄…지소미아 연장 즉각 철회해야'

2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아베규탄시민행동 관계자들이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조건부 연장 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조건부 연장에 대해 진보 성향 시민단체들이 연일 규탄의 목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한국 YMCA 등 전국 680여개 시민단체가 연대한 '아베규탄 시민행동'은 27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SOMIA 종료 통보의 효력정지 조치를 즉각 철회하고 적폐협정을 종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언제든 협정을 종료할 수 있다는 정부의 말은 어불성설"이라며 "종료 번복은 불매운동과 촛불로 함께 싸운 국민들을 외면하고 무시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GSOMIA 연장 과정에서 드러난 미국의 주권침해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국민적 분노와 촛불은 앞으로 미국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다음 달 7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GSOMIA 연장 철폐 목소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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