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슬기나기자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상·하원을 통과한 '홍콩인권법'에 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해당 법안은 홍콩의 인권을 침해한 중국, 홍콕 당국자들을 제재하는 내용이 골자다. 현재 관세, 무역, 비자발급 등에서 미국으로부터 특별대우를 받고 있는 홍콩을 대상으로 매년 자치 수준을 평가, 특별 대우 유지 여부를 결정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같은 날 미국 하원은 상원에 이어 해당 법안을 통과 시켰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내 법안에 서명하거나 거부해야 한다.
중국은 홍콩인권법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성명을 통해 해당 법안을 "내정 간섭,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