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다코, 북미 자동차와 654억 규모 부품 공급계약 체결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자동차부품 전문기업인 코다코는 자회사 MKDC(MEXICO KODACO)가 654억원 규모의 자동차 엔진부품에 대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코다코의 지난해 연결 매출액 대비 25.3% 수준이다. 공급기간은 내년10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약 5년간이다. 주요 공급제품은 자동차 엔진용 Crank Case(크랭크 케이스), Bed Plate(베드 플레이트), Oil Pan(오일 팬) 등 3종이며 해당 제품은 코다코 멕시코 법인을 통해 현대차 북미공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인귀승 코다코 대표는 “코다코의 첫 해외공장인 멕시코 공장이 2017년 가동이 시작되고, 지난해 북미지역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1차 협력업체로 등록된 이후 다양한 마케팅 노력을 통해 얻어진 최초의 수주라는 면에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향후 미국, 멕시코, 캐나다의 다자간 무역협정인 USMCA에 따른 현지 부품조달 필요성의 증가로 멕시코 공장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코다코는 현재 주권거래 정지 상황이지만 기존 거래선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을 유지하고 있다. Valeo, Borg-Warner 등 고객사의 신규 수주가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또 최근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북미 SUV 차량의 컨버터하우징 부품을 멕시코 공장을 통해 현대차로 공급하고, 만도를 통해 랙하우징 부품을 GM, 북미 전기차 업체 등으로 공급하는 물량이 연간 40만대에서 60만대로 증량되는 등 현지 공급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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