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중소기업 기술탈취 없는 공정 경제환경 만들겠다'

[아시아경제(김포)=이영규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업인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경제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지사는 지난 달 31일 김포시 양촌읍 소재 중소기업에서 열린 '기업애로 간담회'에서 "기업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정"이라며 "기업하는 사람들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활동할 수 있는 경제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특히 "우리사회가 과거에 비해 자본과 인구, 교육수준, 기술수준이 더 높아졌는데도 불구하고 어려운 이유는 불공정 때문"이라며 "기업들이 자신들의 성과를 탈취당하지 않고, 노력하고 기여한 만큼 몫을 가져갈 수 있는 공정한 환경이 만들어져야 경제가 살아난다"고 덧붙였다.

또 "규제는 공정한 환경 속에서 각자의 역량을 잘 발휘하도록 합리적으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지금까지 잘못돼온 이상한 기득권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경기도에서 만큼은 기업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기업들의 각종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그에 맞는 해결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기업인들은 119안전센터 신설, 보증 수수료 부담 완화 등에 대한 지원을 건의했다.

도는 이날 나온 건의사항에 대해 관련 부서ㆍ기관과 협의해 법적 근거, 추진 가능성, 지원 규모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연천, 부천 등 31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51회 현장방문을 통해 236건의 기업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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