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 3차 회의…신남방 진출 방안 모색

[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한국무역협회는 31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신남방비즈니스연합회 제3차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과 천영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부단장이 공동 주재한 이번 회의에는 서비스산업총연합회, 정보통신진흥협회, 의료기기산업협회 등 새로 연합회에 참여한 3개 기관을 포함해 22개 단체 대표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등 정부 관계자가 참가했다.

김 회장은 "출범 10개월을 맞아 연합회가 28개 기관의 역량과 자원을 결집해 우리 기업의 신남방국가 진출을 위한 통합 지원 플랫폼으로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를 한 달여 앞두고 개최된 이번 회의에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부대행사 소개 및 활용방안, 신남방지역 공적개발원조(ODA) 활용방안, 신남방 무역 및 서비스 진출방안, 연합회 회원별 건의사항 등 신남방 진출과 상호 협력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이날 심혜정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와 함께 진행한 '신남방 무역 및 서비스 진출방안'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심 연구원은 "갈수록 심화되는 아세안 진출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거점국과 랜드마크 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먼저 공략해야 한다"며 "우선 진출할 국가와 분야로 인도네시아(물류), 베트남(도시 인프라), 미얀마(농업), 말레이시아(소비재), 태국(모바일 콘텐츠)을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참석한 연합회 관계자들도 신남방 진출의 어려움과 건의사항을 언급했다. 섬유산업 연합회는 "최근 베트남의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 차원에서 베트남의 염색가공 규제 완화에 앞장서달라"고 말했다. 에듀테크산업협회는 "정부간(G2G) 채널을 활용해 이러닝 등 에듀테크 분야의 신남방지역 수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한편 연합회 소속 기관들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맞아 해외마케팅 종합대전(무역협회), 한-아세안 CEO서밋(대한상의), 인베스트 아세안(코트라)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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