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8월 북한 무상 원조액 410억원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올해 수교 70주년을 맞아 북·중 간 고위급 교류가 활발해진 가운데 중국이 대북 무상 원조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의 대북 무상 원조 규모는 총 3513만6729달러(약 410억6429만원)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비료 지원이 9만8305t으로 규모로는 3457만7711달러(404억1097만원)에 달한다. 사실상 올해 중국의 대북 무상 원조 대부분이 비료인 셈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이 반복되던 2017년에는 중국의 대북 무상 원조가 없었지만 2018년과 2019년 다시 활발한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북·중 수교 70주년을 맞아 서로 우호를 공고히 하는 것이 양국의 공통된 입장이라는 점이 강조되고 있다.

4분기에 중국이 대북 원조 규모를 늘릴 경우 지난해 총규모인 5604만8354달러(655억원)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황이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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