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동남아 고객 잡아라'…신라免, 글로벌 최정상 인플루언서와 협업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신라면세점이 최정상급 뷰티 인플루언서들과 다시 한 번 손잡았다.

신라면세점은 중국의 ‘아칭’과 ‘리우양’, 베트남의 ‘체리 혜리’, 싱가포르의 ‘몽가봉’과 협업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신라면세점과 손잡은 네 사람의 팔로워 수를 합치면 1700만 명 이상에 달한다.

중국의 아칭과 리우양은 커플 인플루언서로 유명하며, 특히 아칭은 지난해 ‘웨이보 중국 인플루언서 랭킹 14위’, ‘뷰티부문 1위’에 올랐을 뿐 아니라 ‘웨이보 2019 베스트 상업적 가치 인플루언서’를 수상한 바 있다.

베트남의 체리 혜리는 현지에서 인기 있는 한국인 인플루언서다. K뷰티에 대한 현지의 큰 관심으로 약 100만 명에 가까운 유튜브 구독자를 모았다. 싱가포르의 뷰티 및 패션 전문 인플루언서인 몽가봉은 ‘현명한 인플루언서’라는 이미지를 얻어 젊은 여성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고 있다.

아칭과 리우양은 퀴즈 이벤트를 통해 신라인터넷면세점에서 판매되는 제품의 가격 맞추기 영상을 제작해 팬들이 직접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신규 가입을 유도했다. 각 인플루언서들은 ▲핑크?레드를 콘셉트로 한 메이크업 시연 ▲메이크업을 돋보이게 할 코디 연출법 ▲트렌디한 레스토랑 소개 ▲경복궁에서의 한복 체험 등의 내용을 담은 브이로그의 동영상을 각자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에 공개했다.

특히, 싱가포르의 대표 뷰티 인플루언서 ‘몽가봉’은 신라면세점 창이국제공항점에서 브이로그를 촬영해 신라면세점 홍보의 범위를 넓혔다. ‘몽가봉’은 신라면세점 창이국제공항점에서 향수, 화장품 등을 쇼핑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싱가포르 고객들에게 신라면세점이 일상과 가까이 있다는 느낌을 갖게끔 유도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앞서 두 차례 진행된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톡톡한 효과를 얻어 이번에 세 번째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지난 1월과 7월, 중국, 베트남, 태국 등 8명의 ‘메가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톡톡한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지난 7월에 진행된 중국?베트남 인플루언서 협업은 영상 조회수가 500만 건 이상에 달했다. 특히 영상 공개 후 베트남 국적의 온라인 회원가입자 수는 전월 대비 113%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앞서 두 차례 진행된 글로벌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중국?동남아의 잠재 고객들에게 신라면세점을 알리는 효과를 얻어 다시 새로운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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