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원기자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금호타이어는 25일 광주공장에서 노사 대표 및 단체교섭 교섭위원이 모인 가운데 조인식을 갖고 '2018년 단체교섭'을 최종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대진 금호타이어 사장과 김현석 지부장(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황용필 대표지회장(금속노조 금호타이어지회)을 비롯해 노사 양측 교섭위원 등 16명이 참석했으며 양측 대표가 단체교섭 약정서에 최종 서명하고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노사 공동 실천 합의서' 성실 이행을 통해 앞으로 사원들의 고용 보장과 미래 생존 경쟁력 확보 및 지속 성장 가능한 공장을 실현하기 위해 노사가 공동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전 사장은 "노사가 서로 지혜를 모으고 노력해서 교섭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앞으로 경영 정상화 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면서 "회사도 공장 가동률을 올리고 판매를 신장시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노사가 함께 노력하자"고 의지를 다졌다.
황 대표지회장은 "이번 교섭을 계기로 내년에는 조합원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 있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단체교섭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고용 보장 및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사 공동 실천 합의서 ▲단체협약 개정(우선채용 조항 삭제 등) ▲국내 공장 설비 투자 ▲성형수당 지급 ▲학자금 조정 등이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