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수출물량 2.1% 감소…5개월째 하락세

수출금액지수도 12.7% 하락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우리나라 수출물량이 5개월 연속 하락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을 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2.1% 하락(전년동월대비)해 올해 5월 이후 5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수출물량지수는 수출금액 변동에서 가격요인을 제외하고 물량요인만 따진 지표다.

수출금액지수도 지난달 12.7% 하락해 10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다만 반도체는 수출 물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한은 관계자는 "9월 메모리 반도체 집적회로 물량이 전년동월대비 14.2% 늘었다"며 "자동차와 화학제품 수출도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6% 상승해 3개월 연속 올라갔다. 광산품이 감소했지만 컴퓨터와 전자및 광학기기, 운송장비가 증가한 탓이다. 수입금액지수는 5.7% 하락해 5개월 연속 떨어졌다.

상품 한 단위를 수출한 대금으로 살 수 있는 수입품의 양을 의미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0% 내려 22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수입품 가격보다 수출품 가격이 더 하락했다는 뜻이다

수출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총 상품의 양인 소득교역조건지수는 6.0% 떨어져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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