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피에몬테'로 사명 변경…'이탈리아 헤리티지 담았다'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휠라코리아가 내년 물적분할을 앞두고 휠라코리아 최대주주였던 휠라홀딩스 사명 변경에 나섰다. 새 이름은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아 '피에몬테'로 정했다.

24일 휠라코리아는 내년 1월1일로 예정된 물적분할 계획에 따라 최대주주 법인인 휠라홀딩스 상호를 변경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앞서 휠라는 지난 2일 이사회에서 물적분할 계획을 결의했다. 분할기일은 내년 1월1일로 분할등기일은 1월2일이다. 분할계획서 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내달 15일로 예정돼 있다.

물적분할은 분할대상 사업부문을 분할해 분할신설회사를 설립하고, 분할회사가 존속하면서 분할신설회사 발행주식의 100%를 보유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분할회사는 상장법인, 분할신설회사는 비상장법인이 된다.

휠라코리아가 분할존속회사인 휠라홀딩스와 분할신설회사인 휠라코리아로 나뉘게 되면서 휠라코리아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던 최대주주 휠라홀딩스도 이름을 내주게 됐다.

휠라홀딩스의 새 이름인 피에몬테는 휠라 브랜드의 고향이기도 한 비엘라 지역이 속한 주이다. 휠라 관계자는 "휠라가 이탈리아와 관계가 있다보니 비엘라가 속한 주의 이름을 따 사명을 짓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휠라 뮤지엄도 비엘라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뮤지엄은 1911년 비엘라 지역에서 탄생한 휠라의 브랜드 정신을 기념하기 위해 2010년 현지와의 협업을 통해 건립됐다. 108년이라는 긴 역사 속 아카이브가 집약돼 있어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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