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금연코칭단’ 출범

주민으로 구성된 금연 코칭 단체...전국 최초 흡연부스일몰제, 학교 10m이내 금연구역 지정 등 금연정책 선도

금연코칭단 활동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담배연기 없는 서초’ 조성으로 아이들의 간접 흡연을 막기 위해 서초금연코칭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7월 발족한 서초금연코칭단은 지역 내 거주하는 30~50대 여성 36명으로 구성돼 서초구 전역에서 흡연자를 코칭하는 전국 최초 단체다.

구는 금연구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에 단속 위주의 금연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 ‘서초금연코칭단’을 구성하게 됐다.

서초금연코칭단은 학교 및 어린이집 주변 금연구역과 흡연다발지역을 중심으로 2인1조로 순찰하며 무조건적인 단속보다는 계도와 금연 안내 및 금연클리닉으로 연계하는 금연전도사 역할을 한다. 자녀들의 건강과 안전을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7월 23일부터 9월30일까지 2600여명을 계도하였다.

구는 금연코칭단원이 금연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새로운 금연정책, 신종 전자담배 종류 등 금연을 주제로 한 정기적인 금연아카데미도 실시한다.

이밖에도 구가 전국 최초로 시도하는 금연정책은 다양하다.

전국 최초로 금연전담팀을 출범한 이래 자치구 최초로‘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를 제정, 지난 7월에는 조례를 개정하여 학교 경계선부터 10m이내 구역, 하천 연변의 보행자길, 버스정류소 및 택시승차대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로 지정된 학교 경계 10m이내 금연구역은 서초금연코칭단의 금연지도 코칭 활동을 통해 아이들을 담배연기에서 보호하는 가장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또, 전국 최초‘흡연부스 일몰제’를 시행하고 있다. 흡연부스일몰제는 흡연자들의 금연을 유도할 목적으로 흡연부스를 5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철거하는 한 단계 진화된 금연정책이다.

부스에는 서초금연지원센터의 금연클리닉 등 맞춤형 금연 홍보를 위한 안내문을 부착, 흡연자가 스스로 금연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서초금연코칭단이 엄마의 마음으로 금연정책을 선도해 나가길 기대한다”며,“앞으로도 전국을 선도하는 다양한 금연정책으로 담배연기 없는 청정도시 푸른 서초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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