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하기비스' 발생…기상청 '태풍 영향 여부 판단 일러'

10일경 오키나와 해상 접근 예상
영향 태풍 되면 역대 최다 8개 기록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제19호 태풍 '하기비스(HAGIBIS)'가 6일 오전 3시경 미국령 괌 동쪽 해상에서 발생했다. 영향 태풍이 될 지는 아직 미지수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의 중심기업은 1000hPa, 최대풍속 초속 18m, 강풍반경 170㎞로 소형 태풍이다. 시속 24㎞로 서쪽 방향으로 이동 중이다. 태풍은 일본 오키나와 쪽으로 천천히 서북서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은 우리나라에서 위치가 매우 멀고 북태평양고기압과 찬 대륙고기압 등 주변 기압계 큰 변화로 진로와 이동속도의 불확실성이 크다"며 "우리나라 영향 여부를 말하기에는 아직 일러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태풍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면 1951년 태풍 관측 이래로 가장 많은 영향 태풍(8개)이 온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태풍이 직접적으로 상륙하지 않더라도 육상과 해상 중 어느 한 곳이라도 태풍특보가 발표될 경우 영향 태풍이 될 수 있다. 앞서 제18호 태풍 '미탁'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면서 현재까지 영향 태풍 개수는 태풍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던 1959년(7개)과 같은 수를 기록 중이다.

하기비스는 필리핀어로 '빠름'을 의미한다. 4~5일 후 태풍의 위치는 유동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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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er>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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