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열린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 성황리 폐막

허석 전남 순천시장(사진 오른쪽)이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에서 순천의 혁신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순천시 제공)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가 10만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27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일대에서 25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정부, 지자체, 혁신가, 지역민 등 전국의 균형발전 정책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관련 정책의 성과를 공유했다.

지역 혁신가들의 성공 사례들이 발표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국 각 시·도의 다양한 정책 성과들이 소개된 전시회, 서경석, 이상화, 알베르토 등 삶의 혁신을 가져온 유명 인사들의 토크콘서트, 릴레이강연 등이 진행됐다.

17개 시도 전시관에서는 균형발전의 3대 전략인 사람, 공간, 산업이라는 주제로 혁신사례를 전시하고 체험하는 등 지역이 주도하는 혁신사례를 공유했다.

순천시는 전시관을 통해 특화자원인 순천만 습지 보호운동에서 시작해 제1호 국가정원이 있기까지를 홀로그램과 전봇대, 흑두루미 등의 설치 작품을 선보였다. 남북한 순천의 생태 즉 습지를 기반으로 하는 평화 경제의 비전을 제시하는 등 미래 성장 동력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줬다.

정책박람회는 46개의 학회와 51개의 연구기관, 국책연구원, 시도연구원 등에서 41개의 주제토론이 1박 2일 간 진행됐다. 다양한 분야의 국가균형발전 정책에 대한 대안마련을 위한 토론과 사례 중심으로 진행되면서 향후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통한 공론화와 정책화를 모색하는 장을 열었다는 평가다.

순천시는 이번 박람회와 연계해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를 비롯해 한평정원 페스티벌, 가을 정원 페스타 등을 열어 정책토론의 장에서 일반 시민들이 더욱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꾸몄다.

허석 순천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순천시가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주관한 박람회”라며 “지방자치단체에서도 큰 행사를 성공시킬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줌으로써 지역 강소도시 순천의 혁신 역량을 전국적으로 자랑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2020년 대한민국 균형발전박람회’개최지는 도시재생의 모범 사례로 꼽히는 충북 청주시 ‘문화제조창C’가 선정됐다.

호남취재본부 장봉현 기자 argus1945@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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