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공업이익 2% 감소…마이너스 전환

[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의 8월 공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하면서 무역전쟁 타격을 드러냈다.

27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8월 중국 공업기업 이익 규모는 5178억위안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2% 감소했다. 지난 7월에만 해도 공업이익 증가율은 2.6%를 기록했었다.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공업이익은 4조2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했다. 중국의 공업이익은 연 매출 2000만위안 이상을 달성한 대기업의 실적을 집계해 산출한다.

8월 공업이익 감소 통계는 8월 산업생산 증가율이 17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무역전쟁으로 인해 수출이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노무라는 이날 보고서에서 "미중 무역전쟁으로 중국 경제가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중국 정부가 경기부양 정책들을 추가로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2분기 30년래 최저 수준인 6.2% 경제성장률을 발표한 중국이 이보다 더 낮은 3분기 성장률을 발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부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