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가구 美에서 발견한 현대적 지속성

혜곡최순우기념관 '김종학 화백 수집가구전 - 혜곡의 영감' 전시

사방탁자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김종학 화백은 고미술품 수집가로도 유명하다. 1963년 국립박물관이 주관한 ‘이조문방목공예전’에서 사방탁자를 보고 목가구의 아름다움에 매료됐다. 평생에 걸쳐 목가구와 수예품 수백여 점을 모았다. 서울 성북구에 있는 혜곡최순우기념관은 11월16일까지 그가 수집한 의걸이장, 사방탁자, 문갑, 서안 등을 전시한다. ‘김종학 화백 수집가구전 - 혜곡의 영감’이다. 목가구의 미에서 현대성을 발견한 김 화백의 안목을 느낄 수 있다. 김 화백은 “젊은 세대에게 우리 목가구의 정수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김홍남 혜곡최순우기념관장은 “김종학 화백의 작품에서 단절된 과거는 없다”면서 “전통문화의 현대적 지속성이 그의 수집품과 이를 만든 조선시대 장인들과 깊은 대화에서 나온 듯하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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