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美가스텍서 '하이멕스' 등 LNG 신기술 선보여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19 행사에서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현대중공업이 독자개발한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인 하이멕스(HiMEX)에 대한 설계승인 받을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해당 기술의 기본 설계에 대한 인증인 기본승인(AiP)보다 높은 단계로, 이를 기반으로 현대중공업은 2020년까지 하이멕스의 본격적인 실증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멕스는 이중방벽구조의 차세대 멤브레인형 LNG화물창 설계기술로, 독자적인 주름 형상 설계 공법을 적용해 상온에서 극저온까지 온도변화와 운항 중 화물창 내 LNG가 흔들리며 발생하는 슬로싱 현상에 대한 구조적 안전성을 확보한 것을 특징으로 한다.

이밖에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8일엔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 정기선 그룹 선박해양영업본부 대표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글로벌 고객사 70여명을 대상으로 기술세미나도 개최, 신기술을 소개했다.

세미나에선 현대중공업그룹이 자체 개발한 ▲고효율 LNG연료공급시스템(Hi-SGAS) ▲혼합냉매 완전재액화시스템(SMR)에 기반한 LNG운반선 최적 솔루션은 물론, 자연기화가스 처리분야에선 ▲ 인탱크믹싱시스템(In-tank mixing system) ▲버퍼탱크시스템(Buffer Tank System) 등을 공개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소개된 LNG신기술과 하이멕스의 설계승인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LNG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증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선급과 협업하여 LNG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는 한편, 미래 선박 연료 및 추진시스템 기술을 개발해 선박의 탈탄소화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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