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기자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통일부 산하 탈북민 지원기관인 남북하나재단의 고경빈 이사장이 사망한 탈북 모자의 장례절차 문제를 원활하게 해결하지 못한데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통일부는 28일 고 이사장이 최근 사의를 밝혔다고 밝혔다. 다만 장례절차 마무리가 우선이라고 판단해 사의 수용은 보류하고 있다.
앞서 탈북민 한모(42)씨는 아들 김모(6)군과 함께 지난달 31일 서울 봉천동의 한 임대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사인에 대한 경찰조사는 종결됐지만 정부와 탈북민 단체 간 이견으로 장례절차 협의가 난항을 겪고 있다.
통일부와 남북하나재단은 일단 정식 빈소를 마련하자는 입장이지만 일부 탈북민 단체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는 고 이사장 등의 퇴진을 요구해왔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