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킬로이 'PGA투어 상금만 295억원'…'역대급 돈벌이~'

시즌 3승 앞세워 780만 달러, 윈덤 리워드 150만 달러에 PO 보너스가 무려 1500만 달러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PGA투어 상금만 2430만 달러(295억원)."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사진)의 "역대급 돈벌이"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시즌 3승을 앞세워 780만 달러를 획득했고, '윈덤 리워드' 2위 보너스 150만 달러를 보탰다. 2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골프장(파70ㆍ7346야드)에서 끝난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 우승이 하이라이트다. '1500만 달러(182억원) 잭팟'을 터뜨렸다.

조던 스피스(미국)의 2014/2015시즌 2200만 달러를 경신했다.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역시 2007년 2090만 달러가 최고다. 매킬로이는 올해 새로 적용한 PO 시스템 덕을 톡톡히 봤다. 먼저 '윈덤 리워드'다. 정규리그 최종전 윈덤챔피언십 직후 포인트에 따라 1위 200만 달러 등 상위 10명에게 총 1000만 달러를 나눠준다. PO 보너스는 지난해 1000만 달러에서 1500만 달러로 판이 커졌다.

매킬로이는 지난 3월 PGA투어에서 가장 상금이 많은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을 제패해 더욱 가성비가 높았다. 6월 캐나다오픈에서는 미국(2011년 US오픈)과 잉글랜드(2014년 디오픈)에 이어 캐나다 등 3개국 내셔널타이틀을 모조리 수집하는 '트리플 크라운'까지 달성했다. 투어챔피언십에서는 5번 시드(5언더파)로 출발해 '4타 차 대승'을 일궈내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매킬로이의 경기력을 감안하면 사실 놀랄 일도 아니다. 19개 대회에서 3승을 포함해 14차례나 '톱 10'에 진입하는 일관성을 과시했다. 드라이브 샷 평균 비거리 313.5야드(PGA투어 2위)의 장타에 그린적중율 68.55%(39위)의 '송곳 아이언 샷'을 곁들였고, 홀 당 평균 퍼팅 수 1.70개(2위)의 '짠물퍼팅'으로 스코어를 지켰다. 평균타수 1위(69.06타)다. '올해의 선수'를 바라보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