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시장 옷도 AI로 찾는다'

와이즈패션 'MD렌즈'

[아시아경제 이은결 기자] 동대문 시장의 패션제품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어플리케이션 서비스가 나왔다.

패션 빅데이터 기업 와이즈패션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소매 패션업체가 원하는 상품을 실시간으로 찾아주는 스마트폰 앱 서비스 'MD렌즈'를 출시했다고 24일 밝혔다.

MD렌즈는 소매 패션업체가 원하는 의류 상품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AI 인식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현재 동대문에서 유통되고 있는 상품 중에서 가장 유사한 상품을 즉시 찾아주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는 와이즈패션이 도소매, 사입대행 간 업무를 지원하는 자동주문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 와이즈패션은 전국 패션 도소매업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종전 2~3시간씩 소요되던 주문을 5분으로 단축시키는 자동주문 서비스를 2017년부터 2년간 무료로 제공해왔다.

노창현 와이즈패션 대표는 "전국 소매업체와 중국 등 해외 바이어가 동대문 도매 상품을 스마트폰으로 1분 이내에 정확하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MD렌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연말에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매일매일 변하는 패션 트렌드와 인기 상품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개별화한 국내 동대문 패션 도매시장이 자라(ZARA), 유니클로(UNIQLO), 에이치엔엠(H&M) 등과 같은 글로벌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와 경쟁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은결 기자 le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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