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국콜마·한국콜마홀딩스 신저가 기록하며 하락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11일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종합기술원에서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윤 회장은 최근 직원 조회에서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극보수 성향의 유튜브 영상을 틀어 논란이 됐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와 한국콜마홀딩스가 신저가를 기록하며 하락세다. 윤동한 회장의 '막말·여성 비하 유튜브 상영' 논란이 주가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전 9시12분 현재 한국콜마는 전 거래일 대비 2.83%(1350원) 내린 4만64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4만5850원까지 내려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한국콜마홀딩스도 전일 대비 0.74%(150원) 내린 2만150원에 거래됐다. 역시 1만9600원까지 내려 신저가를 기록했다.

앞서 윤동한 한국콜마홀딩스 회장이 '막말·여성 비하 유튜브 상영' 논란과 관련 대국민 사과를 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윤 회장의 사임으로 기존 공동대표였던 김병묵 사장이 단독 대표를 맡게 됐다.

윤 회장은 1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한국콜마 사옥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이번 사태에 깊이 반성하며 저 개인의 부족함으로 일어난 일이기에 모든 책임을 지고 이 시간 이후 회사 경영에서 물러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7일 회사 내부 조회시 참고 자료로 활용했던 동영상으로 인해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를 입게 된 고객사, 저희 제품을 신뢰하고 사랑해주셨던 소비자 및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드린다. 특히 여성분들께 진심을 다해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덧붙였다.

윤 회장이 지주회사인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직을 사임하면서 기존 공동대표였던 김병묵 사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될 예정이다. 다만 계열사인 한국콜마나 CJ헬스케어, 콜마비앤에이치의 경우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돼 왔던 만큼 영향이 없을 것이란 설명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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