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가자 불볕 더위…유통업계 ''신선식품'으로 이겨내세요'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장마가 끝나고 불볕더위가 찾아오자 유통업계에 '신선'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무더위에 변질되기 쉬운 해산물의 경우 경매를 통해 신선한 제품을 확보하는가 하면, 장마철 보기 힘들었던 제철 채소들도 출하를 앞두고 있어 무더위를 이길 먹거리 음식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SSG닷컴이 신선 배송을 위해 매주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찾아, 당일 경매 상품을 바로 손질해 고객에게 배송하는 실험을 진행한다.

SSG닷컴은 이달 17일부터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낙찰받은 선어 8종을 '네오' 물류센터에 입고시킨 후 쓱배송으로 바로 판매한 결과, 연일 매출이 20% 이상 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SSG닷컴이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들여오는 품목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대중선어류로 갈치, 오징어부터 가자미, 대구, 우럭, 민어, 삼치, 생연어까지 총 8종이다.

매일 자정부터 새벽 4시까지 수산물 경매가 이뤄지면, 낙찰된 생선을 바로 현장이나 온라인센터 근처에 위치한 별도의 가공장에서 손질한 뒤 포장까지 진행한다. 이후 김포와 용인 온라인센터로 오전 6시 30분 이전까지 입고가 완료되고 나면 순차적으로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시스템이다. 소량판매를 염두에 두고 주문을 받기 시작했지만 연일 20% 이상 매출이 늘고 있으며 이달 26일까지의 누적 배송 건수도 3000건을 넘어섰다.

이마트는 내달 7일까지 강원도 땅에서 나고 자란 싱싱한 채소들을 최대 33%까지 할인 판매하는 '강원도 농산물 페스티벌'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는 이마트와 강원도, 강원 농협연합사업단이 함께 강원도의 우수 농산물 판매 확대에 나서는 행사로, 강원도 내 생산물량 증가와 가격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휴가철 농산물 가격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 동안 이마트는 백오이, 브로콜리, 찰토마토, 양배추, 취청오이, 청양고추, 파프리카, 햇양배추 등을 정상가 대비 최대 33%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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